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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데스크 직격 인터뷰-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 "황량한 구로공단에 패션아울렛? 모두 코웃음 쳤죠"
등록일 2016-01-08 조회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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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직격 인터뷰-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 "황량한 구로공단에 패션아울렛? 모두 코웃음 쳤죠"

오종석 산업부장 (jsoh@kmib.co.kr )

 

외환위기로 한국경제에 최대 위기가 닥쳤던 1990년대 말, 자고나면 여기저기서 기업들이 부도를 냈다. 1967년 출범해 대한민국 수출의 주역이 됐던 서울 구로공단도 황량하긴 마찬가지. 야반도주하듯 문 닫고 이사 가는 기업들이 속출했다.

당시 무모하게 대규모 투자에 나선 사람이 있다. 바로 마리오아울렛 홍성열(62) 회장이다. 허허벌판에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한 패션아울렛 대형 건물을 짓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미쳤다고 손가락질을 했다. 하지만 그는 패션타운을 꿈꾸며 밀어붙였다. 1999년 부지 매입 후 2년 만인 2001년. 마리오아울렛 1관이 들어서면서 꿈은 현실이 됐고, 구로공단은 현대식 첨단 산업단지(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의 탈바꿈을 시작했다. 이후 2관, 3관을 차례로 오픈했고 2013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울렛인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을 완성했다.

마리오아울렛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 600여개 상품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달 29일 서울 금천구 마리오아울렛 2관 접견실에서 홍 회장을 만났다.



-어떻게 사업을 시작했나. 특히 옛 구로공단 부지에 대형 패션타운을 만들게 된 계기는.

“1980년 처음 200만원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니트의류 자체 브랜드 까르뜨니트를 선보였다. 80년대 후반부터는 국내 니트의류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일본에 수출하면서 언어장벽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진짜 어려움은 IMF 때였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빼고 지방 백화점이 거의 부도로 쓰러질 때 우리도 부도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뚝심과 내 사업에 대한 확신으로 버텼다. 이것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최초로 패션아울렛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다 쓰러져가는 구로공단에 아울렛을 열겠다고 했을 때 주변 모두가 반대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제대로 된 아울렛’을 만들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아울렛 1관을 2001년 7월 오픈했는데 2∼3개월 이후부터 매출이 엄청 늘었다. 1년쯤 지났을 때는 건물이 무너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고객이 많았다.”

-지난달 한국유통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는데, 소감을 밝혀 달라.

“아울렛의 본질에 맞춰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가져간 것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수수료가 낮은 만큼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을 쇼핑할 수 있고, 마리오아울렛을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언제나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일관된 신념이 비결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디지털 가전 유통 브랜드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을 오픈했는데, 아울렛 업계로는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고객들의 소비 성향은 다양해지고, 계속해서 더 높은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찾고 있다. 아울렛에서 옷만 사려는 고객은 이제 없다. 멋진 옷을 쇼핑하고,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길 기대한다. 우리 마리오아울렛은 이런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전자랜드’ 오픈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백화점 업계가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향후 유통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나. 특히 유통시장이 살아나려면 어떤 변신이 필요하다고 보나.

“요즘 백화점이 ‘하늘의 별’만큼 많다. 당연히 어렵다. 저는 계속 늘어나는 백화점을 보면서 한마디로 ‘웃긴다’고 생각했다. 아울렛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오픈해서 아무 물건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막 가져다 팔아서는 안 된다. 당장의 매출 올리기에 급급하기보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장기적으로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향후 도심형 아울렛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마리오의 전략은 무엇인가.

“아울렛이란 업태는 백화점과 달리 이월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곳이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도심이든 교외든 가리지 않고 무한 확장을 하며 아울렛의 색깔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최근 일부 대기업이 새로운 상권을 개발하기보다 중소 아울렛 등이 이뤄놓은 지역 상권에 들어와 기존 상권을 파괴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기업의 규모에 맞지 않게 운영하고 노력 없이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로 시장이 어지러워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마리오아울렛은 대충 물건을 팔아 이윤을 쌓는 기업이 아니라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들이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뛰고 있다. 이 단순해 보이는 전략이 바로 마리오아울렛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자 향후 대기업들 사이에서 마리오아울렛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데,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은 어떤 게 있나.

“마리오아울렛의 해외 고객들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친절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마리오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안 팔아도 좋으니까 잘 안내하고 정직하게 상품을 권한다. 돈 많이 버는 방법은 정직해야 하고, 있는 그대로 얘기해야 한다. 최근에는 해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매장 곳곳에 외국어 고지물을 설치했고, 쇼핑 가이드북도 다국어로 제작해 비치했다. 외국어 안내 서비스는 물론이고 택스리펀드 서비스와 자국통화결제서비스(DCC)도 제공하고 있다.”

-유통 공룡들 사이에서 마리오가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을 말한다면.

“무엇보다 ‘정도(정직)’가 중요하다. 정도 경영은 제가 35년간 사업을 해오면서 단 한 번도 버린 적 없는 가치이자 우리 마리오아울렛의 경영 이념이기도 하다. 정도 경영이 우리 회사의 발전과 성장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384564&code=111511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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